14명 도전 … 공천경쟁 치열

2명을 선출하는 당진군 나 선거구(고대·석문·송산면)는 7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수재(50) 현 의원이 재선을 위해 출마를 굳힌 가운데 신성대학 총동창회장인 조병두(52) 그린자동차정비공업 대표가 공천경쟁에 나서 “그 동안 개인사업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 이제 그 사랑을 보답할 차례”라며 공천경쟁에 나섰다. 또 이종윤(57) 석문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이번만큼은 출마해 심판을 받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으며, 석문면개발위원회의 단일화 여론조사에 합의했던 한나라당 이문호(43) 전 당진문화원 사무국장이 지난 6일 탈당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민주당 안효권(44) 전 맑고푸른당진21 사무국장은 일찌감치 당 공천을 받아 표밭을 일궈가며 이름알리기에 분주하다. 자유선진당은 이덕유(44) 고대초교 운영위원장이 ‘젊은 열정과 패기’로 수혈에 나섰으며, 지난달 24일 신태운(52) 고대면 농촌지도자회장이 ‘민생치안 도외시한 한나라당’이라며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다 선거구(합덕읍·우강면·면천면·순성면)는 현역 의원 중 이은호 군의회 부의장이 6월 25일 치러지는 우강농협 조합장 선거로 선회해 불출마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소속 신진 후보가 많은 가운데 이남영(59) 전 순성농협 조합장, 정상영(52) 신촌초교 총동문회장, 인효식(47) 우강면 행정타운추진위 사무국장이 각각 ‘연륜과 패기’를 무기 삼아 저마다 지역 기반을 다지며 공천경쟁에 나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도 김동헌(59) 전 우강면 개발위원장이 ‘농민과 서민이 행복한 당진’을 목표로 내세우고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또 자유선진당은 군의회 총무위원회 위원장인 박장화(52) 현 의원이 재선 행보에 돌입했고, 군의회 제5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김명선(53) 의원도 고민을 털고 5선을 위해 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용현(58) 전 면천새마을협의회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가세했다.

당진=손진동 기자 dong57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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