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공식출마선언이어 줄줄이 예고 … 본격 선거전 돌입

현역 단체장들의 지방선거 도전을 위한 사퇴가 시작되면서 각 지역별로 본격적인 선거모드가 조성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소속 김동성 단양군수(62)가 6일 충북도내 시장·군수 중 처음으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현직을 사퇴하고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했다.

김 군수는 오는 9일 예비후보 등록들 마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득표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 군수의 이날 군수직 사퇴를 시작으로 도지사, 시장군수들의 사퇴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이달말까지 도정업무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퇴시점을 1주일 가량 앞당겨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지사는 현재 청주시내 모처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선거참모진을 구성하는 등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나라당 남상우 청주시장은 오는 19일 전후에 사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김동성 군수에 이어 두번째로 현역단체장이 현직사퇴와 함께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자유선진당 정구복 영동군수는 당초 후보등록일인 5월 13일에 임박해 사퇴할 계획이었으나 사퇴시점을 이달말로 앞당겨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 이향래 보은군수도 이달말 군수직에서 물러나 재선 도전을 위한 선거전에 몰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충주시장 등 일부 기초단체장은 사퇴시점을 다음달 초로 미루는 등 최대한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김호복 충주시장은 다음달 초 시장직 사퇴가 예상되며, 자유선진당 한용택 옥천군수는 공식 후보등록에 임박한 5월 10일 경 군수직에서 물러나 득표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주당 유영훈 진천군수와 3선에 도전하는 무소속 유명호 증평군수도 다음달 초에 현직 사퇴와 함께 공식적인 출마선언후 선거전에 돌입한다.

다만 무소속 임각수 괴산군수는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지막날인 5월 14일까지 군수직을 유지할 계획에 있어 도내 현역 단체장 중에서는 가장 늦게 현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특별취재팀

충북도지사·시장군수 사퇴시점

소속정당 광역·기초단체장 사퇴시점
한나라당 정우택?충북지사 4월?23일?전후
한나라당 남상우?청주시장 4월?19일?전후
한나라당 김호복?충주시장 5월초
민주당 유영훈?진천군수 5월초
무소속 임각수?괴산군수 5월?14일?전후
무소속 유명호?증평군수 5월초
자유선진당 이향래?보은군수 4월말
자유선진당 한용택?옥천군수 5월?10일?전후
자유선진당 정구복?영동군수 4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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