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부터 정치신인까지 8명 경합

6·2지방선거에서 3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금산 기초의원 가선거구(금산읍·부리·남일·남이)는 총 8명의 후보군이 형성된 가운데, 6일 현재 6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심을 잡기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금산군의회 정현수(64) 의장의 출마는 확실시되고 있지만, 길준무(60) 의원은 같은 부리지역에서 2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5선에 도전하는 정현수 의장이 당 공천 확정을 기다리며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고, 기초단체장에서 기초의원으로 방향을 전환한 현직 이상헌(53) 예비후보가 군의회 재 입성을 위한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금산라이온스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황국연(49) 예비후보가 단독으로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받고 얼굴 알리기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금산청년회의소 특우회장과 금산농업협하조합 수석이사을 맡고 있는 김왕수(55) 예비후보가 군의회 입성 의지를 다지며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고, 금산초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았던 금산골프연습장 대표 김은구(54) 예비후보는 지지세력을 모으며 표심 잡기에 한창이다.

무소속으로는 금산고등학교 금암장학회를 설립하고 현재 금산장학재단교육사랑 이사를 맡고 있는 고재중(62) 예비후보와 한국농업경영인 금산군연합회 감사를 맡았던 고광섭(47)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표밭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선거는 각 예비후보들이 각자의 지지세력을 바탕으로 금산군의회 입성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유선진당인 길준무 의원의 출마 여부와 한나라당·자유선진당의 복수공천이 어떤 변수로 작용될지가 주목된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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