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바꿔 출마 불사 … 현역의원간 대결 관심

서산시의회 마선거구는 수석·동문1·동문2동 등 3개 동에서 2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이철수(60·한나라당) 시의회 의장이 4선에 도전하고, 모철순(52·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과 임설빈(58·자유선진당) 의원의 재선 도전에 3명의 후보자가 예비후보로 가세했다.

한나라당은 서산여고총동창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고 당 비례대표인 모철순 씨가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고, 충남시군의장협의회 회장이면서 현 의장인 이철수 씨가 4선 고지를 정조준했다.

민주당은 서산시의회 재선의원으로 의장까지 역임한 문기원(67) 씨가 일찌감치 공천을 받아 시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자동차 매매상 대표와 서산시자율방범 연합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안현(48) 씨, 현재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서·태안지회장이면서 현 의원인 임설빈(58) 씨, 공인중개사로 현재 서울일신부동산아카데미 교수인 임재관(47) 씨가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마선거구는 서산지역 전통 상권이 형성된 곳이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등 주거와 상권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현역의원 3명과 전 의원, 정치 신인까지 몰리면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는 자유선진당의 전신인 국민중심당으로 당선된 이철수 씨와 한나라당으로 당선된 임설빈씨가 각각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으로 당을 바꿔 출마를 하고, 한나라당 비례대표인 모철순 씨가 지역구로 나서면서 현역의원들 간 대결이 관심이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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