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근철·황선봉 예비후보에 최승우 군수까지 가세

한근철(59), 황선봉(60) 예비후보에 이어 최승우(68) 현 군수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자유선진당 예산군수 최종 후보로 낙점받기 위한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이달 중순을 전후해 예산군수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이회창 대표의 지역구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져 ‘창심(昌心)’과 ‘민심(民心)’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치열한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선거사무실 개소 등을 통해 지지자를 결집하고 ‘세’를 과시하고 있는 3명의 예비후보는 공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공천 시기와 방법 등 당내 공천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채널을 가동하는 동시에 상대후보보다 우세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흘리는 등 치밀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중앙당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진당 깃발만 꽂아도 당선’이라는 정서가 팽배한 예산 지역의 공천경쟁이 과열될 것을 우려해 여론 동향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분위기와 함께 3명의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든 만큼 앞으로 선진당 예산군수 후보 공천경쟁은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명의 예비후보 간 가상대결을 그린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천차만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각 예비후보 진영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는 1, 2위의 격차가 무려 30% 이상 차이나는 결과에서부터 3명의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수준인 3~4% 안에서 경합을 펼치고 있는 결과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