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여객, 시내버스에 버스안내양 배치 눈길
몸 불편 시민들 돕고 관광객에 보령시 소개도

▲ 행복버스 안내양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하차를 돕고 있다.

(주)대천여객(대표이사 이화용)이 지난 1970~1980년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버스안내양을 시내버스에 배치해 승객들의 안전과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천여객은 최근 경기침체등으로 힘겨운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인한 노인들과 장애우 등 거동불편한 시민들에게 대중교통의 행복한 이용을 돕기 위해 ‘행복버스’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대천여객은 우선 안내도우미 2명을 선발, 배치하고 노인과 장애우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의 승·하차를 도와주게 되며 시내버스 무료환승제 및 교통카드 사용등을 안내하고 보령시를 ㅤㅊㅏㅊ는 관광객에게는 관광지 소개도 곁들이게 된다.

특히, 대천장날에는 행복버스를 노인이나 장애우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노선에 중점 배치하여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선발된 안내도우미는 새터민 홍순희(47, 보령시 명천주공) 씨와 김연실(39, 보령시 명천주공) 씨로 외롭게 생활하는 이들에게 자립의지와 낮선 환경과 문화를 쉽게 적응할수 있도록 돕기 위해 대천여객이 특채,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화용 대표는 “최근 농촌지역 고령화와 함께 버스 이용 승객 또한 노인들이 대부분이어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우선 농촌지역 노선에 행복버스 안내 도우미를 배치, 서비스와 안전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2년 시민자율버스가 도입되면서 버스안내양은 추억속에 묻혀왔다.

보령=김성윤 기자 ksy41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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