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정수에 현역의원 4명 출사표

동부 6개 읍·면과 청룡동이 속한 천안가선거구는 현역 시의원 4명이 출사표를 던진 초경합 지역이다.

3명이 의원정수로 현역의원이 모두 의회입성에 성공한다 해도 1명은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소속의 유제국·김종성 의원과 민주당 소속의 전종한 의원이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구가 조정된 이번 선거에선 지역구가 나선거구였던 신용일 의원이 가선거구로 옮겨와 도전장을 냈다.

2명을 공천할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의 경우 유제국(41), 신용일(43) 등 2명의 현역의원에 허욱(57)씨가 공천경쟁에 나섰다. 김종성(57) 의원은 당 공천에서 탈락할 것으로 알려지자 최근 탈당했다.

천남중 중앙고 남서울대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한 유 의원은 아우내문화원이사와 천안시체육회 사무차장을 역임했으며 문화 체육 환경 분야에 전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 의원은 중앙고, 순천향대, 단국대 행정법무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푸른천안21 위원과 천안시재정계획심의위원, 천안시 이전기업심의위원을 지내는 등 경제분야에 관심이 높다.

부여출신인 허 예비후보는 검정고시로 고교를 마친뒤 한국청소년육성회 천안동남지구회장 등을 지냈다.

민주당은 전종한 의원과 이재곤 전 시의원, 오종석 예비후보 등 3명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 의원은 북일고, 충남대, 고려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통령 자문위원과천안지역사회교육협의회 이사 등을 지냈다.

오 예비후보는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하고 천안학원연합회 회장, 한국지역경영연구소 대표를 역임했으며, 2,3대 시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은 농촌분야 전문통으로 병천중·고와 불교대학을 졸업했다.

자유선진당에서는 김남학(49) 씨가 유일하게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아우내중과 충암고를 졸업했으며, 자유선진당 천안갑 부위원장과 도일교통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사회당에서는 천안고, 천안공업대를 졸업한 김용기(38) 사회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무소속에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종성 시의원과 여성인 이윤숙(49) 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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