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선거구 ‘치열’·나 선거구 ‘관망’

서산시의회 가선거구는 대산읍과 지곡·성연면 등 3개 읍·면에서 2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재선의 신상인(한나라당·대산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또 다른 재선의 김환성(한나라당) 의원이 수성 의지 속에 8명의 후보가 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나라당은 지곡농협 전무와 서산시결산감사위원을 지낸 김교성(62·지곡면) 씨와 대산읍번영회 장학재단 이사장이면서 현 의원인 김환성(65·대산읍) 씨, 서산시의회 3대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도청 모니터요원인 원덕연(63·지곡면) 씨 등 3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전 성연라이온스회장이며 현 성연농업경영인회장인 장승재(47·성연면) 씨가 일찌감치 공천을 받아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자유선진당은 전 대산중학교 총동창회장과 (사)대죽지방산업단지 입주기업체 협의회 관리소장인 김영희(62·대산읍) 씨, 지곡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회장과 지곡면체육회장을 지낸 이강헌(54·지곡면) 씨, 전 한국농업경영인서산시연합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민주평통 자문위원인 장갑순(48·대산읍) 씨가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서산대진초등학교 운영위원장과 서산민생상담센터 공동대표인 신현웅(40·대산읍) 씨가 공천을 확정짓고, 지난 선거 패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는 지곡·성연면 보다 상대적으로 유권자가 많은 대산읍에서 2명의 시의원이 당선됐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과 정당별로 후보가 난립하면서 치열한 본선 레이스를 예고하고 있다.

인지·부석·팔봉 등 3개 면에서 2명을 뽑는 서산시의회 나선거구는 3선의 신준범(민주당·부석면) 현 의원이 서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유관곤(한나라당·인지면) 의원이 재선 의지에 3명의 후보자가 도전장을 던진 형국이다.

한나라당은 전 서산·태안한우축협조합장과 현재 서산시의회 의원인 유관곤(49·인지면) 씨가, 민주당은 전 공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현재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충남지부 이사로 활동 중인 유해중(41·인지면) 씨가 지난 선거에 이어 다시 맞붙는다.

자유선진당은 부석초교총동창회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인 우종재(62·부석면) 씨가 지난 선거 패배를 되새기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서산민생상담센터 공동대표와 전국아파트연합회 서산시지회 사무국장인 황차원(50·인지면) 씨가 진보정당의 깃발을 들었다.

나선거구는 정당별로 한 명의 후보자가 나서는 형국이지만 인지면 출신이 3명이고, 부석면 출신이 1명으로 팔봉면에서는 이렇다 할 후보자가 떠오르지 않아 팔봉면민들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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