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의장 맞대결 예상

충남도교육의원 제3선거구(보령·홍성·예산·청양)는 제5대 충남도교육위원회 전 의장과 현 의장의 맞대결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1명을 뽑는 충남도교육의원 제3선거구에 지난달 31일 현재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자는 채광호(66) 제5대 충남도교육위원회 전반기 의장과 장광순(69) 후반기 의장 등 2명이다.

채광호 예비후보는 “중·고 교사 11년, 대학교수 17년 등 교육현장 38년과 교육위원 4선의 경험을 살려 아이들의 미래와 충남교육의 내일을 위해 첫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채 예비후보는 또 “학교를 신뢰하고 만족하는 학부모, 연구하며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 균형있게 발전하는 학교,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학교행정을 만들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채 예비후보는 홍성고, 단국대, 경희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 강사, 예산농업전문대학 교수, 혜전대학 교수 및 학생처장, 충청남도 교육위원회 1,2,3,5대 교육위원 및 5대 교육위원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장광순 예비후보는 “최근 교육계 관련 비리가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는데 이는 교육계가 급변하는 사회에 발맞추지 못하고 변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충남교육의 꿈과 희망을 제시하고 이끌어가는 교육의원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또 “학생들의 맑은 눈망울에 담겨 있는 ‘꿈’과 ‘희망’이 사라지지 않도록 충남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학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교육, 지역사회와 지역민을 위한 충남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공주사대부고와 공주사범대학, 충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육군 중위로 예편해 대전·충남·부여고 교사, 당진·보령교육청 장학사 대천중·고 교장, 보령교육장 등을 거쳐 제5대 충남도 교육위원선거에서 최다득표로 당선돼 후반기 교육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제3선거구는 보령시와 홍성군, 예산군, 청양군 등 4개 시군에서 1명의 교육의원을 선출하는 가운데 홍성출신의 채광호 예비후보와 보령출신의 장광순 예비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질 경우 예산군과 청양군의 표심이 어떻게 작용하느냐가 이번 교육의원 선거의 관심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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