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완공 東광장 시내버스 노선 확충

대전시는 오는 4월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대전역권 연계 교통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시는 경부고속철도 1단계 구간(서울∼대전) 개통 이후 하루 대전역사 이용 인구가 5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속철 이용객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도모하기 위해 교통계획을 마련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우선 고속철 개통시기에 맞춰 완공될 동광장(소제동 방향)의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키로 했다.

시는 현재 대전역 앞 서광장을 운행하는 42개 시내버스 노선 중 220번과 810번 시내버스를 동광장 앞까지 편도로 경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대전역 주변 도로확충을 위해 동서관통도로 개통을 2006년까지 마치고 대동오거리 지하차동과 신안동길 등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한 정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철도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대전역과 서대전역 등 역세권 주변 보행안내체계 및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 등 교통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개·보수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는 이 밖에 현재 추진 중인 역세권 개발계획도 조만간 완료해 대전역 인근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경부고속철도 개통 후 대전 고속철도역에 유·출입하는 통행량을 하루 5만여명, 2010년에는 9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찰청과 철도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통행량 증가에 따른 교통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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