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 마구잡이식 내걸어 … 교통방해·미관저해 단속 절실

선거철을 앞두고 느슨해진 틈을 타 서산지역 곳곳에 불법 현수막이 난립해 도시미관을 저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내 주요 도로변에는 선거 출마 예비후보와 시민단체, 기업체 등에서 내건 현수막으로 인해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실제로 선거 출마 예비자들이 시내 곳곳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해당 건물에다 합법적으로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얼굴알리기에 나서면서 운전자들의 시야를 분산시키고 있다.

여기에 선거와 관련된 현수막 및 산불조심 캠페인 현수막 등이 도심을 비롯해 각 지역마다 게시돼 있으며, 여기에 편승해 기업체 및 업소마다 대형 불법 현수막이 마구잡이식으로 내걸리고 있다.

최근 분양하고 있는 H아파트 분양 현수막과 대형 매장들의 세일 현수막도 시내 중심가를 비롯한 외곽지역 등 곳곳에 단속을 비웃듯이 무분별하게 게시되고 있다.

이를 강력히 단속해야 할 관계 당국에서는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해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아무리 선거철이라 해도 그렇지 너무한다"며 "단속이 제대로 된다면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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