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권 합류 투쟁 바람직

서수웅(64) 충북도교육위원이 오는 6·2전국동시지방선거에 교육의원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

서 교육위원은 2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때문에 지난 4일 다른 교육위원들과 함께 전원 불출마를 결의했으나 이를 철회하고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서 교육위원은 또 "불출마 선언 후 당초 예상과는 달리 타 시도교육위원회의 동참도 이뤄지지 않았고 다른 교육위원이 교육감에 출마하기로 했으며 제도권 안에 들어가서 투쟁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서 교육위원은 "불출마 선언 당시 전날 저녁에 연락을 받고 갔더니 전국적인 투쟁을 하는 것이라고 해서 동참했었다"며 "이 후 나를 아껴준 유권자들이 서운해 하고 자신이 없어서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라는 말이 도는 등 사실이 왜곡되고 있는 것도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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