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 이전 저지등 공약

김백규 진보신당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영동대학교 아산캠퍼스 이전을 막고 충북도립대학 4년제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29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동대의 아산캠퍼스 이전을 막고 충북도립대학을 4년제로 전환한 뒤 영동에 제2캠퍼스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립대 4년제 전환을 통해 현재 1200명 수준인 학생 수를 6000명 규모로 확대하고 영동에 3000명 규모의 제2캠퍼스를 건설하겠다"며 "등록금도 100만 원 이하로 동결하고 충북도가 예산지원을 확대한다면 미국의 UCLA, 버지니아 주립대학과 같은 명문 도립대학교로 육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영동대가 근본적인 해법을 지역과 함께 고민하려 하지 않고 일시적으로 천안, 아산지역에 학과 이전을 강행하려 든다면 돌이킬 수 없는 대학 쇠락의 길을 자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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