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1년생 장은영 인천국제마라톤 우승

장은영(서원대 1년·사진)이 생애 두 번째 출전한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신기록을 작성하며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장은영은 28일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2010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1시간 16분 05초를 기록해 각각 1시간 16분 43초와 1시간 17분 57초를 기록한 정형선(옥천군청·25), 유은지(서원대 3년)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준급 선수들의 불참으로 장은영의 우승은 다소 퇴색된 면이 없지 않지만, 지난 2월 고양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이은 두 번째 하프마라톤 도전에서 여자대학부 신기록을 작성해 희망을 안겼다.

장은영은 지난해 전국체전 여고부 5000m와 10㎞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여자부에서는 이 밖에도 김하늘(서원대 1년)과 이성화(서원대 2년)가 7위와 8위를 차지했고, 남자부에서는 류지산(청주시청·23)과, 충북소속의 김상훈(대우자동차·21)·박명현(한양대 2년)이 각각 5,6,7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지도자상을 수상한 충북육상경기연맹 엄광열 전무는 “장은영의 기록은 중장거리 초기 기록으로는 매우 훌륭한 편”이라며 “아직 마라톤 풀코스를 뛰긴 어렵지만 장래는 매우 밝은 선수”라고 밝혔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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