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위원 괴산·김석현 충주서 각각 1위
道교육감 선거 지역별 분석

충북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증평과 진천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반면 옥천, 제천, 충주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본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동안 충북도내 성인남녀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충북도교육감 선거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이기용 현 교육감은 전체응답자의 31.5%를 차지해 14.9%를 얻은 김병우 충북도교육위원이나 7.5%를 획득한 김석현 칼빈대 교수를 앞도적으로 앞질렀다.

이 중 이기용 교육감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를 거주지 별로 분석하면 증평군이 42.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으며 진천군은 40.5%로 그 뒤를 이었다.

청주시와 보은군은 똑같이 36.1%, 영동군은 33.0%의 지지율를 각각 기록했다.

음성군은 31.6%, 단양군은 31.3%, 괴산군 29.2%, 청원군 28.2%, 충주시 24.7%, 제천시 22.3%의 지지율을 각각 나타냈으며 옥천군은 17.1%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 현 교육감과 절반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는 김병우 충북도교육위 교육위원은 괴산군에서 34.8%를 기록, 도내 모든 지역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보은군에서의 김병우 교육위원 지지율은 23.6%였으며 옥천군 21.4%, 청원 17.9%, 청주시 16.8%, 충주 12.1%, 음성 12%, 증평 11.8%, 단양 9.4%, 제천 7.7%, 영동 6.7%, 진천 6.5% 등의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5%를 차지한 김석현 교수는 충주시에서 10.9%를 얻었으며 청주시와 단양군에서 각각 9.4%, 제천시 8.6%, 영동군 5.6%, 청원군·음성군 각각 5.2%, 증평군 3.5%, 진천군 2.8% 등으로 나타났다. 보은군·옥천군·괴산군에서는 단 한 표도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응답을 하지 않은 응답자는 제천시·옥천군 각 61.4%, 영동군 54.7%, 충주시 52.2%, 음성군 51.3%, 진천군 50.3%, 단양군 50.3%, 청원군 48.6%, 증평군 42.0%, 보은군 40.3%, 청주시 37.8%, 괴산군 36.0%로 각각 밝혀져 부동층을 잡기 위한 출마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