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금가면 은성나래학교 설립 … 장병들, 저소득학생 무료 교육

▲ 공군 제19전비가 최근 충주시 금가면 주민자치실에서 은성나래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19전비 제공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 최근 충주시 금가면 주민자치실에서 은성나래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입학식은 19전비 지휘관·참모, 금가면 관계자, 학부모와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9전비는 부대 인근지역과의 유대 강화 차원에서, 농촌지역에 살면서 학습여건이 어려운 중학생들에 대한 학습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은성나래학교를 설립하게 됐다.

장병들은 일과 후 시간을 할애해 중학교 1~3학년까지 희망자를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을 주 2회 2시간동안 교육하게 된다.

은성나래학교에서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게 될 강사들은 외국소재 대학과 국내 우수대학 졸업자들로 구성돼 학부모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19전비는 이번 교육활동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연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분석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모범 강사에게 단장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 행사를 주관한 19전비 인사처장 장대근 중령(공사 40기)은 "19전비가 학생들의 학습능력향상에 도움을 줌으로써 공교육 강화라는 국가시책에 부응한다"며 "지역민들과의 유대강화에 힘쓰는 공군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충주=윤호노 기자 hono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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