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철규(63·자유선진당) 전 충청남도 감사실장이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청양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복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청양군과 충남도청 감사실장 등 41년간의 행정경험을 살려 마지막으로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청양군수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군수 선거는 '행정'의 '행'자도 모르는 아마추어를 뽑아 ABC부터 가르치는 선거도, 행사참석 전문가를 뽑는 선거도 아니다"고 강조하고 “군수는 미래 비전을 갖고 있는 행정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행정경험이 풍부한 자신이 적격자라고 주장했다.

복 예비후보자는 "열악한 청양군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군세확장을 위해 경제군수가 되겠다"며 "군수가 되면 각종 행사 참석을 지양하고 도와 중앙부처를 뛰어다니며 예산확보에 주력,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복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노인병원과 노인여가전용시설 확충 △명문 중·고등학교 육성 △중소기업, 대기업 유치 △특용작물 집중 육성 △청양~신양, 홍성~청양, 청양~대전간 도로 조기 개통 △칠갑산을 축으로 스토리가 있는 자연친화적인 테마파크 조성 등을 약속했다.

복 후보는 끝으로 "뱀은 허물을 벗지 못하면 결국 비늘이 단단하게 굳어져 죽게 된다"며 "청양도 이제 절망의 허물을 벗어야 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 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