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도전·불출마 등 9명 재입성 성공여부 10명 남짓

오는 6·2지방선거에서 충북도의회에 이어 청주시의회 의원들도 대폭 물갈이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주시의원은 한나라당 소속 18명, 민주당 소속 8명 등 모두 26명.

이 가운데 도의회 진출과 불출마 선언 등으로 시의회를 떠나게 되는 의원들은 모두 9명으로 파악된다.

오석영(민), 유성훈(한), 황재봉(한) 의원 등 3명은 일신상의 이유로 일찌감치 불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또 박종규(한·제1선거구), 최진현(한·제3선거구), 이완복(민·제4선거구), 박종룡(한·제5선거구), 남동우(한·제7선거구), 박종성(민·제8선거구) 의원 등 6명은 도의회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시의회 재입성에 도전하는 의원은 모두 17명으로 비례대표 3명을 제외한 23석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하지만 지역정가에서는 경쟁력 있는 정치신인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재입성에 성공하는 현역의원은 10명 남짓일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일부 지역구에선 현역의원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면서 벌써부터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제1선거구(우암·내덕1·2·율량사천·오근장동)에서는 김명수(한), 황영호(한), 임기중(민) 등 3명의 현역의원에 4명의 예비후보자가 더해 3석을 놓고 경합한다.

3석의 의석이 배정된 제2선거구(중앙·성안·탑대성·금천·용담명암산성동) 또한 김갑중(한), 김경식(한), 신성우(민) 등 현역의원 3명에 예비후보자 7명이 가세해 모두 10명이 일대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제4선거구(사직1·2·모충·수곡1·2동)도 마찬가지로 고용길(한), 박용현(한), 김기동(민) 등 3명의 현역의원과 3명의 예비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다.

2석이 배정된 제9선거구(강서2·봉명1·2·운천신봉동)의 경우는 남형우(한), 이행임(한), 서명희(한), 연철흠(민) 등 현역의원만도 4명에 달해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이대성(한) 의원이 출마하는 제3선거구(용암1·2·영운동), 안혜자(민) 의원이 출마하는 제6선거구(사창·성화개신죽림동), 김현기(한)·박상인(한) 의원이 출마하는 제8선거구(가경·강서1동) 등은 상대적으로 현역의원간 경쟁은 피할 수 있게 됐다.

제5선거구(산남·분평동), 제7선거구(복대1·2동)에는 출마예상자 중 현역의원이 없다.

앞서 지난 2006년 5·31지방선거에서 시의회 재입성에 성공한 의원은 10명에 불과했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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