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헌(59) 전 영동군기획감사실장이 23일 오전 11시 영동군여성회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실공천을 자행한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뒤 미래희망연대(전 친박연대)로 당적을 옮겨 영동군수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윤 씨는 "한나라당 중앙당에 잘못된 공천을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반드시 영동군수에 당선돼 고향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씨는 최근 한나라당 군수 공천서 탈락하자 "민심을 저버린 밀실공천"이라며 반발해 왔다.

윤 씨는 지난 1969년 9급으로 공직에 입문, 2001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보은·영동군 기획감사실장 직을 역임했으며, 2005년 9월 명예퇴직 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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