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영동군수 출마자들 당 바꿔 출격 채비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보은·옥천·영동 군수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려다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미래희망연대(전 친박연대)로 배를 바꿔타면서 군수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윤주헌 전 영동군기획감사실장(59)이 23일 군 여성회관에서 군수출마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24일에는 보은 정상혁 전 충북도의원(69)이, 그리고 25일에는 옥천의 주재록 전 옥천군산림조합장(66)이 군수 후보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 세 명의 후보들은 한나라당 군수 후보에서 탈락하자 동반 탈당, 미래희망연대로 바꿔타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함에 따라 남부 3군 선거뿐만 아니라 도지사와 비례대표 선거 등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을 지지하는 한나라당 진성 당원들과 동반 탈당함에 따라 향후 지역정가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남부3군에 새로운 정치세력인 미래희망연대를 구축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 같은 예상은 23일 영동군 여성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윤주헌 전 영동군기획감사실장 회견장에 보은의 정상혁 후보와 옥천의 주재록 후보뿐만 아니라 현 미래희망연대 충북도당위원장인 김준환 변호사 등이 참석, 새로운 정치세력 결집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날 윤 전 실장은 자신을 지지하는 한나라당 당원 등 400여 명과 함께 미래희망연대에 입당할 계획이다.

보은의 정 전 도의원과 옥천의 주 전 조합장도 금주 중 미래희망연대 입당 및 군수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지역 정가에 새로운 기류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옥천보은=황의택 기자 missma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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