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2강 구도 속 군소야당 후보 가시화
음성군수 정치지망생 몰려 치열 경쟁 예고

각 정당의 공천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주요 정당간 충북지역 단체장 선거구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나라당이 22일 6.2지방선거 공천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충북도지사에 정우택 지사가 단독으로 신청했다. 따라서 충북도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정우택 지사와 민주당 이시종 국회의원의 2강 구도속에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김백규 진보신당 예비후보 등 군소야당 후보군으로 선거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기초단체장 가운데 청주시장은 한나라당에서 남상우 시장, 김동기 전 인천개발공사사장이 공천을 신청한 가운데 민주당은 한범덕 전 행정자치부제2차관과 이범우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이게 된다.

제천시장은 한나라당 민경환 충북도의원, 최명현 제천시학교운영위원회연합회장이 공천을 신청해 경합을 벌이게 됐고, 민주당은 서재관 전 국회의원, 권건중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의 경쟁이 예상된다.

음성군수 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에 정치지망생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나라당 음성군수는 이기동 충북도의원, 이필용 충북도의원, 남상필 전 서울고덕초 명예교사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민주당 소속 음성군수 도전에 나선 인물은 김전호 전 단양부군수 등 6~7명으로 경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반면에 충주시장은 한나라당 김호복 시장이 단독으로 신청해 민주당 우건도 전 충주부시장과의 대결구도가 예상된다.

또 한나라당은 단양군수에 김동성 군수, 보은군수에 김수백 전 보은부군수, 옥천군수에 김정수 전 충북도농정국장, 영동군수에 정진규 영동군씨름협회장, 진천군수에 정광섭 진천군의원, 증평군수에 김두환 한국화장품 고문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이들 지역 가운데 보은·옥천·영동은 현재 자유선진당 소속 현역단체장과 한나라당 후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양군수의 경우 현역 한나라당 소속 김동성 군수와 민주당 류한우 전 충북도보건복지여성국장, 무소속 이건표 전 단양군수의 도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수는 한나라당에서 김환동 충북도의원, 오용식 충북도의원이 공천을 신청했고, 이들 중 공천을 받게 되는 인물이 무소속 임각수 현 군수와 한판승부를 벌이게 된다.

청주와 함께 이번 선거의 관심지역 중 하나인 청원군수는 한나라당에서 김병국 전 청원군의장과 홍익표 전 국회의원비서관이, 민주당은 이종윤 전 청원부군수와 김현상 전 충북도당사무처장의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 정당은 공천경쟁이 치열한 특정지역에서의 공천 후유증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경쟁력있는 인물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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