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민심리포트]김원웅 전의원 나올땐 박성효 24.5 염홍철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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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과는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인구비례를 감안해 대전 710명, 충남 1000명, 충북 750명 등 충청지역 성인 246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에서 밝혀졌다.
◆대전시장 ‘염홍철 선두'
대전시민 710명을 대상으로 대전시장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민주당 후보로 김원웅 전 의원이 나오면 염 전 시장은 40.9%의 지지율을 얻어, 박 시장 24.5% 보다 16.4%포인트 앞섰다. 김 전 의원은 13.7%의 지지율을 보였고, 진보신당 김윤기 대전시당 사무처장은 2.4%에 그쳤다. 무응답층은 18.5%였다.
선병렬 전 의원이 민주당 후보로 나오더라도 염 전 시장은 42.6%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으며 박 시장은 25.0%, 선 전 의원 9.7%, 김 처장 1.9%로 나타났다. 이 경우 무응답층은 20.8%였다.
◆시교육감 ‘김신호 우세’
대전시교육감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가상대결에선 김신호 현 교육감이 22.9%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육동일 충남대 교수 15.5%,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 9.5%, 한숭동 전 대덕대 학장 8.3% 순으로 집계됐다. 무응답층은 43.8%로 응답자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도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당 지지도 ‘혼전’
대전지역 정당 지지도는 혼전 양상을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한나라당은 22.6%를 얻어 민주당(20.3%)을 2.3%포인트 앞섰다. 이 같은 차이는 오차범위(±3.7%포인트) 내의 격차로 정당지지도 면에서는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것이 여론조사 기관의 설명이다.
결국 6·2 지방선거까지 앞으로 남은 70여 일 간 정치적 풍향계가 어디로 향할 것인가에 따라 정당 지지율은 물론, 이와 맞물려 있는 정당 소속 후보군들의 운명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자유선진당은 12.4%였으며, 민주노동당 4.2% 순이었다. 무응답층은 32.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시·군·구별·성별·연령대별 할당 표본 추출 방법에 따라 대전 710명, 충남 1000명, 충북 750명 등 충청지역 성인 2460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대전 ±3.7·충남 ±3.1%·충북 ±3.6%)였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