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김윤기 대전시당 사무처장이 18일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처장은 이날 서구 탄방동 시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년을 지배해 온 성장과 개발의 낡은 리더십과 단절하고, 자치와 연대로 새로운 20년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6·2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번 선거에선 정책과 가치가 우선돼야 한다”며 3대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대형마트 등을 완전히 규제해 서민중심의 풀뿌리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후 “공공보육부터 노후보장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로 삶을 책임지는 복지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대전지역 야5당의 공동선거 합의 실패에 대해 김 처장은 “민주당 역시 서민경제 파탄의 공범”이라며 “정책과 가치가 선행되지 않는 후보연합은 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한편, 진보신당 대전시당은 대전시의원 후보로 오재진(대덕구2, 장주영(유성구3), 이원표(서구3) 등이 함께 출마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