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민노당·사회당 “진보 가치 실현할 터”

▲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사회당 충북도당 등 진보진영 3개 정당과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17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차례 비공개 논의를 통해 지방의회 내의 교두보 확보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 사회당 등 충북지역 진보진영이 6·2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단일화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참여가 제외돼 이번 지방선거에서 거대 야권연합 구도는 형성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 진보진영은 1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지방선거에서 지방의회 내의 진보정당 교두보 확보를 위해 힘을 하나로 모으기로 했다"며 "일부 후보자가 대의를 위해 출마를 포기하는 등의 진통을 겪으며 진보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보진영은 이번 합의를 통해 기초의회 중선거구에 1인의 후보자만 출마키로 했고 광역의회에도 1인의 후보자만 출마키로 했다.

진보신당은 이달 말 후보가 결정되면 미 출마 지역에만 후보를 공천키로 했다. 단일화가 이뤄진 광역의원 후보는 △김종현 음성군 1선거구(민노당) △김도경 청원군 2선거구(민노당) 등이며 기초의원은 △윤남용 청주시의회 '다'선거구(사회당) △송상호 청주시의회 '라'선거구(사회당) △차순애 청주시의회 '라'선거구(민노당) △정남득 청주시의회 '아'선거구(민노당) △김상봉 진천군의회 '가'선거구(민노당) △김기형 진천군의회 '나'선거구(민노당) △김대회 음성군의회 '가'선거구(민노당) △김영중 제천시의회 '다'선거구(민노당) △정이택 제천시의회 '라'선거구(민노당) 등이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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