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초부터 'UCLA' 브랜드 이색 버스 홍보

▲ 충남방적은 자사 출퇴근용 버스 외관을 2월부터 출시되는 패션브랜드 'UCLA'에 대한 홍보물로 가득 채웠다.
충남방적㈜이 패션 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등 경영정상화를 향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이는 신행정수도 이전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와 서남부권 개발계획 등의 호재가 잇따르면서 유성구 원내동 일대 공장부지 및 비생산성업무용토지 22만2000여평의 일괄매각에 청신호가 켜져 부채상환 및 법정관리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경영정상화로 연결시키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충남방적㈜은 직원 출퇴근용 버스 외관을 10대 후반∼20대 초반을 겨냥한 패션 브랜드 'UCLA'에 대한 홍보물로 도색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버스 4대 중 1호 버스에 대한 도색이 8일 마무리됨에 따라 9일 오전부터 도로를 누비는 이 '이색 버스'를 볼 수 있다.

이 회사는 내주 초부터 직원들이 탄 버스 4대를 풀가동해 하루에 40차례씩 대전 전역에서 자사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충남방적은 롯데백화점 대전점, 은행동 등 2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전국 2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하반기까지 매장수를 35∼4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2월 매장 오픈 및 제품출시와 동시에 극장광고를 비롯해 'UCLA' 브랜드의 특성을 알릴 수 있는 각종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박소영 UCLA 마케팅·홍보실장은 "미국의 명문대학인 UCLA를 브랜드 네임으로 정한 것은 대학의 사회봉사 의미와 충남방적의 기업 이미지를 연결시키기 위함"이라며 "UCLA를 대전과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충방의 재도약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일 대표도 "건강섬유를 비롯해 죽섬유, 키토산섬유, 콩섬유 등 고부가가치 기능성섬유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제2, 제3의 패션브랜드를 적극 추진하는 등 사업의 다각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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