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후보 내겠다” 불참선언

대전지역 야5당의 6·2 지방선거 공동연합전선이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5당 대전시당은 지난 11일 6·2 지방선거에서 선거연합과 공동선거를 추진키로 했지만, 닷새만인 16일 진보신당이 불참선언과 함께 대전시장 후보 단독 공천에 들어갔다.

진보신당 대전시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선출에 대해 ‘무조건 경쟁방식으로 하자’는 안만 제출한 상황이며, 이는 정당지지율 등을 근거로 (후보를) 민주당으로 단일화하자는 요구”라고 불참이유를 밝혔다.

진보신당은 또 오는 28일 대덕문예회관에서 대전시장 선출대회를 열고, 시장 후보를 확정키로 하는 등 사실상 단독 후보 공천을 선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범계 대전시당 위원장은 “진보신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다른 구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야권의 공동 승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상하고 설득해 나가겠다”면서도 “협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진보신당이 제외된 야권 연대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wly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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