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운·한상진·강희춘 등 포기 잇따라

6·2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산지역 출마예정자들의 불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예산 정가에 따르면 6·2지방선거 예산군의원 나 선거구(대술, 신양, 광시) 출마가 점쳐졌던 이회운 전 예산군의회 의장이 최근 불출마 결심을 굳혔다.

이회창 총재의 일가로 현재 자유선진당 예산당원협의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의장은 향후 공천경쟁에서도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지역에서는 이 전 의장의 불출마를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전 의장은 “주위에서는 지금도 6·2지방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지만 이회창 총재님의 부담을 줄여주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 자유선진당 예산당원협의회 부위원장으로서 당과 예산 발전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장에 이어 한상진 전 예산군농업기술센터 소장도 불출마 의사를 표명했다.

한 전 소장은 지난해 중순 농업기술센터를 명예퇴직한 후 선진당 입당과 함께 예산군의원 다 선거구(삽교, 대흥, 응봉, 오가)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하지만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불출마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달 말에는 심대평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중심연합으로 충남도의원 출마가 유력시됐던 강희춘 월진회 사무총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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