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청원군수 후보 6명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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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청원군수 후보 6명 ‘윤곽’
  • 심형식 기자
  • 승인 2010년 03월 16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10년 03월 16일 화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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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전 청원부군수 민주당행
전략공천 여부 놓고 내분 일 듯
오는 6·2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3일 명예퇴직한 이종윤 전 청원부군수가 민주당행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각 당은 전략공천 여부를 놓고 내분에 휩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부군수는 15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퇴직 이후 청원군을 순회하며 주민들을 만나보니 민주당을 추천하는 주민들이 많아 주말을 기점으로 민주당 행을 결심했다”며 “지난 13일 정우택 충북도지사, 오성균 한나라당 청원군당협위원장과 함께한 조찬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전부군수는 이어 “지금까지 변재일 국회의원과 전략공천 여부를 협의해 왔다”며 “마음의 결정을 한 만큼 세부적인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 청원군수 후보군은 한나라당 김병국 충북교통연수원장, 서규용 충북농업연구원장이, 홍익표 대청E&C사장, 민주당 이 전부군수, 김현상 전 민주당 충북도당 사무처장, 박노철 전 충북도의원 등으로 압축됐다.

후보군의 윤곽은 드러났지만 최종공천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이 전부군수가 민주당에 전략공천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당내 후보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민주당에서는 이 전부군수의 전략공천 여부를 두고 김현상 전 사무처장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 전처장은 “변재일 의원이 이 전부군수에게 전략공천을 약속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그럴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당헌·당규를 따르지 않고 전략공천으로 갈 경우 정치생명을 걸고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도 전략공천 여부로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규용 원장이 “전략공천이 아니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고,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만만치 않은 득표력을 보여준 김병국 원장도 전략공천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홍익표 사장은 “당내에서 전략공천을 통해 청원군수 후보를 결정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는 구식정치”라며 “공천심사위원회를 통해 정상적인 경선이 치러져야 한다”고 말해 전략공천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내비쳤다

청원=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