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소모성 경비 절감 16억 채무 청산키로

중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예산을 절감, 채무없는 기초자치단체로 거듭나기로 했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 21억4000만원을 절감한 데 이어 올해도 총 예산액 1200여억원의 1.37%인 16억4500만원을 절감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구는 주민숙원 사업 등 반드시 필요한 예산을 제외한 행사성, 소모성 경비 등의 지출을 최소화하고, 물품구입, 공공요금 등 경상 예산의 감축배정과 지출로 재정운영의 건전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97년 IMF사태 이후 직원들의 급여마저 제대로 줄 수 없었던 어려운 상황을 겪은 중구는 그동안의 지속적인 긴축재정으로 60억원의 채무 중 47억원을 변제하고, 남은 13억원을 올해 완전 상환, '빚없는 중구'로 변모할 예정이다. 중구는 절감된 예산으로 확보된 가용재원으로 계속 사업의 마무리, 주민복지 원도심 활성화 등 주요 현안사업 중 우선순위를 따져 효율적으로 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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