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와 관련 불법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 불법선거운동 적발건수는 현재까지 37건이다.

선관위는 이 중 1건은 사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2건은 경고조치했으며, 나머지 34건은 공명선거 협조요청 조치를 취했다.

적발건수 중 불법 명함배부가 2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문자메시지 전송, 지지발언, 집회·모임 이용, 호별방문, 사이버이용 등 다양하게 적발됐다.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적발건수는 탈·불법 선거로 치닫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줌에 따라 보다 면밀한 단속을 통해 탈·불법선거를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선거법 적용이 어려운 각종 '설'이 난무하면서 유권자들의 공정선거 의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서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정치인이 아닌 내가 사는 곳의 성실한 지역 일꾼을 뽑는 만큼 유권자들이 옳바른 판단으로 제대로 된 후보를 뽑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는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효율적인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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