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예비후보, 보도원치않는 보도자료 배포

네거티브선거전 우려

자유선진당 대전시장 예비후보인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7일 지역 언론사에 ‘보도를 원치 않는 보도자료’란 이색자료를 배포했다.

“선거를 위한 전략적 행위가 아닌, 언론을 향한 진정어린 호소”라고 시작한 염 후보는 “특정 후보를 겨냥한 마타도어와 인신공격 등 네거티브 선거전이 횡행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염 후보의 이날 보도자료는 지난 2일 자신이 발표한 공약집 내용을 둘러싸고 경쟁 정당이나 후보들이 앞다퉈 비난 성명을 낸 것에 대한 일종의 ‘호소’인 셈이다.

나름대로 오랜 시간 동안 공을 들여 만든 공약을 놓고 “잡동사니를 다 모아놓았다”거나 “거짓 공약 묶음”이라고 매도되는데 대한 억울한 심정이 녹아있다.

염 후보는 “차분하고 깨끗한 선거풍토 속에서 시민들이 진지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책선거 정착에 앞장서겠다”며 “언론과 시민사회단체들이 끝까지 지켜봐 주시고 힘을 실어 달라”는 간곡히 당부했다.

이선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