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호·김지철등 후보등록 … 1명 선출에 10여명 거명 격전 예고

직선제 충남교육의원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제1선거구인 천안이 최대의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르며 충남 지역의 경우 천안시(제1선거구), 공주시·아산시·연기군(제2선거구), 보령시·홍성군·청양군·예산군(제3선거구), 서산시·태안군·당진군(제4선거구), 금산군·논산시·계룡시·부여군·서천군(제5선거구) 등 5개 선거구에서 각각 1명씩 총 5명의 교육의원을 선출한다.

이 중 충남 제1선거구인 천안 지역의 경우 조동호 전 천안교육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한데 이어 김지철 전 전교조 충남지부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선거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또 지난 2일 동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교육의원 설명회에 송규행, 류승호 현 충남도교육위원과 김승태 전 충남교총회장, 맹오영 전 시설계장, 임태빈 전 미라초 교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주 중 대부분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조동호, 김지철 예비후보 외에 5명의 후보군이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고 교육의원 설명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2~3명의 교육 관계자들이 교육의원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려 10여 명에 달하는 후보들이 단 1명만 선출하는 제1선거구 교육의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각 후보들마다 교육장이나 교총회장, 교육위원, 교장 등 천안을 연고로 한 화려한 교육 경력들을 자랑하고 있어 그 어느 선거구보다 불꽃튀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는 A 씨는 “일부에서는 몇몇 특정인들을 지목하며 이번 선거에서 우세할 것으로 판단하기도하지만 모든 후보들이 나름대로 천안에서 오랜시간 교육 경력을 쌓아온 사람들인만큼 결코 누가 앞선다고 볼 수 없을 것”이라며 “또한 지금은 10여명이나 되는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지만 본 선거에 임박해서는 이들 후보들 역시 상당부분 정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최진섭 기자 heartsun1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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