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장 출마위해

6·2 지방선거에서 더 높은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펼치기 위한 충남도의회 의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강태봉 전 의장(자유선진당)이 아산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데 이어, 역시 선진당 소속인 차성남 의원과 김동일 의원이 각각 서산시장과 보령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도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한나라당 백낙구 의원도 보령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예비후보 등록을 위해 의원직을 사직했다.

비회기 중에 제출되는 사직서는 지방자치법 제77조에 따라 의장 직무대행인 송영철 제1부의장이 처리했다.

공직선거법 제53조 2항에 따르면 이들은 후보자 등록 신청기간(5월 13~14일)까지 의원직을 사직해도 되지만, 예비후보자 등록을 위해 미리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강태봉 전 의장은 지난달 26일 이미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으며 차성남 의원은 지난 3일, 김동일·백낙구 의원은 4일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이들 의원 4명의 사직으로 인해 충남도의회 의원은 34명이 됐으며, 이들을 소속 정당별로 살펴보면 한나라당 18명(비례 2명 포함), 자유선진당 12명(비례 1), 민주당 2명(비례 1), 무소속 2명이다.

나인문 기자 na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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