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자유선진당 소속 국회의원 5명이 4일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 공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구청장과 시의원, 구의원 등 선출직 후보에 대한 공천권을 사실상 쥐고 있는 의원들이 밝힌 입장이라는 점에서 향후 결정적인 공천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진당 대전시당 명의의 성명 형태로 발표된 공천 입장은 △당내외를 막론하고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인재 발굴과 이를 위한 문호 개방 △공천 결정은 현직 우대나 기득권이 없는 ‘제로 베이스’ 심사 △공천 결정의 시기는 여러 사정을 종합 고려해 선택 △기초의원 후보는 중선거구제를 전제로 선거구당 정원대로 복수 후보 공천 등 네 가지다.

선진당 관계자는 “의원들이 정한 공천 기준의 핵심은 당선 가능성이며, 이를 위해 외부 영입 뿐만 아니라 현직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분명한 기준을 세워 투명한 공천을 통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의원들의 각오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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