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윤 충북 청원부군수가 퇴임식 직후 청원군수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 부군수는 3일 퇴임식 후 청원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청원군 발전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부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청주·청원 통합에 대해 강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는 그간 공직자로서 본인의 의사표현을 아끼던 모습과 크게 대비됐다.

그는 오는 4월 국회에서 통합이 성사될 경우에 대한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부군수는 이어 지방선거 출마 정당에 관해서는 “청원군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당으로 선택할 것”이라면서도 “어느당을 선택하든 경선을 실시할 경우 이를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경선을 요구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원=심형식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