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시종 의원이 청주와 서울에서 잇따라 출판기념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청주 명암타워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 등 당원과 지지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박이 이시종의 충북생각'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자유선진당 이용희 의원이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이시종 의원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의 6·2지방선거 전략적 연대 가능성을 내비췄다.

이어 이 의원은 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세균 민주당 당대표 등 40여명의 국회의원과 임광수 서울대총동창회 회장,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각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기념사를 통해 "충북은 세종시 수정 추진과 대통령, 국무총리 등이 공공연하게 내뱉은 잇단 발언으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고 절망과 실의에 빠져 있다"며 "구한말 독립 운동하는 심정으로 충북의 주권을 지키겠다"고 호소했다.

박재원 기자 ppjjww7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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