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예상자 절반 미등록 선거판도 저울질 관망세

광역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지난달 19일 시작된 가운데 예산에서는 충남도의원 선거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절반 정도만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예산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충남도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지난달 19일 예산군 1선거구 출마 의사를 밝힌 김종환(한나라당·57) 예원어린이집 대표와 박상진(선진당·58) 천수관광 대표가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어 지난달 22일과 25일에는 예산군 2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현상돈(선진당·60) 전 덕산면장과 김기영(선진당·56) 현 도의원이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김용필(선진당·45) 자유선진당 중앙당홍보위원회 부위원장도 2일 예비후보자 대열에 합류했다.

당초 예산군 1·2선거구를 합쳐 2명을 뽑는 충남도의원 선거에 선진당과 한나라당에서 무려 10여 명이 몰려들어 예비후보자 등록이 치열할 것으로 점쳐졌지만 일부 출마 예상자들이 선거판도 등을 저울질하며 관망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하지만 법정 선거기간이 다가올수록 선거전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후보자 등록이 잇따를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한편 심대평 국회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중심연합(가칭)’으로 충남도의원 출마가 유력시됐던 강희춘 월진회 사무총장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강 사무총장은 “국민중심연합 창당 과정에만 참여하고 이번 6·2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활동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산=김동근 기자 dk1hero@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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