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미식가 입맛 확 잡은 청원 ‘옥수한우원’
직접기른 한우 일품육질·착한가격 모두 OK

? ?
?
? ?
?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의 한우를 맛보려면 옥수한우원으로 가라'

충북지역의 내로라하는 미식가들이 꼽는 한우집은 단연 '옥수한우원(대표 이연수·48)'. 한우의 참맛을 느끼고 싶다면 청원군 남이면 대련리에 위치한 옥수한우원에 가보자.

도심과 가깝다고 하기에는 매우 한적한 도로를 따라 남이초 방면으로 가다보면 옥수한우원 주차장 곳곳에 걸려있는 만국기가 눈에 들어온다.

넓은 주차장과 마당 한 켠에 마련된 휴식공간은 손님의 편의를 배려한 이 대표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실내엔 넓은 홀과 4~6명을 맞을 수 있는 방이 4개, 50명의 단체고객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대형 방이 있다.

고기 맛이 일품으로 소문난 옥수한우원은 이연수 대표가 고향인 보은군 산외면에 직영농장을 운영하며 정성스럽게 기른 생후 36개월 미만 암소만을 취급하는 곳이다. 매주 목요일 직접 도축을 한 뒤 최상급 부위만 손님상에 내놓으면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자연 속에 위치한 옥수한우원은 일단 도시의 답답함과 복잡함에서 벗어나 한적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의 한우 맛에 정통한 진짜배기 소고기 미식가들이 찾는 곳이니만큼 음식 맛은 기본이다.

옥수한우원의 대표메뉴는 한우의 특수부위인 안창살, 제비추리, 토시살, 갈비살, 업진살, 살치살, 치마, 우삼겹, 차돌박이와 간, 천엽, 지라 등 부속물까지 포함된 '한우한마리'.

600g의 '한우한마리' 가격은 7만 5000원으로, 최고의 등급을 고려할 때 어느 한우전문집에서도 맛 볼 수 없는 가격이다.

보섭살과 전각살, 아롱사태, 양지살은 지방이 적어 여성의 다이어트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육회무침과 꾸리살은 남성들의 스태미나에 도움이 된다.

▲ 이덕희 기자 withcrew@cctoday.co.kr

서동체(37) 실장이 서울 워커힐 호텔 명월관 가든에서 수년간 근무한 노하우를 갖고 주방을 지휘하면서 엄선된 재료들만 갖고 최고의 음식을 만들고 있다.

고기로 적당하게 배를 채우고 나면 불판에 육수를 붓고 옥수한우원에서 직접 빚은 된장과 다진 고기, 유기농 채소를 넣어 보글보글 끓인다. 고기의 단백함과 된장의 구수함이 조화를 이뤄 완성된 '옥수한우원'만의 된장찌개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점심시간에도 옥수한우원은 육회비빔밥과 떡갈비정식 등 점심특선를 먹으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1만 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육회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비빔밥은 별미 중의 별미고, 떡갈비정식(5000원)과 불고기백반(6000원)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곳만의 대표음식이다.

하성진 기자·사진/이덕희 기자 seongjin98@cctoday.co.kr

? ?
▲? 옥수한우원 가는길
△주소: 충북 청원군 남이면 대련리 89-1번지(가경동 하나노인병원에서 남이초교 방면 2.5㎞) △연락처: 043-276-9500, 010-2420-8000

△주요메뉴: 한우한마리(600g/7만 5000원), 한우반마리(4만원), 갈비살(5만 5000원), 한우생갈비(4만 8000원), 우삼겹(4만 5000원), 채끝등심(4만 5000원), 살치살(100g/1만 8000원), 안창살·토시살·꽃등심(100g/1만 6000원), 차돌박이(100g/1만원), 육회(육사시미·300g/2만5000원), 육회(200g/1만8000원), 냉면·소면(3000원) △점심특선: 육회비빔밤(1만원), 갈비탕(8000원), 떡갈비정식(5000원), 불고기백반(6000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