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독자위원회 2월 정례회의 … 가정내 불용의약품처리 홍보 필요

충청투데이 독자위원들은 2월 월례회의에서 ‘정보에서 가치를 뽑아내고 가치있는 기사를 지면에 반영해야 한다”며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창섭(충남대 교수) 위원장은 “기사화 돼야 할 정보가 지면에서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역에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일이 기사화되지 않아 다른 지역신문을 봐야 할 때가 있다”며 충실한 정보 분석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행사 보도의 경우 그냥 공지로 알리는 데 그칠 것인지 아니면 행사의 내용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잘 판단해야 한다”며 “학회의 경우엔 행사 공지에서 그칠 게 아니라 그 내용을 정확히 취재해 독자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선(민언련 모니터요원) 위원은 “지난 2월 5일자 별지로 제작된 ‘대전2010 분양가이드’는 올 한해 대전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정보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B1 지면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분양사의 홍보자료에 의존한 기사형 광고로 꾸며져 있었다”며 “특히 대부분의 보도 내용이 분양사의 홍보자료에 의존하다 보니 객관적인 분석이나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자연과 하나된 쉼터’, ‘최적 입지, 투자 안정성 두루 갖춘 팔방미인’, ‘접근성, 주거환경 탁월’, ‘공원같은 주거환경…웰빙타운으로의 초대’ 등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홍보 문구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김태진(대전약사회 부회장) 위원은 “요즘 세종시 문제로 시끄러운데 용어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며 “세종시 수정안이란 용어가 많이 등장 하는데 지금 논의 되는 것은 세종시 백지화안 또는 변경안이지 수정안이 아니기 때문에 용어 정립에 대한 기사가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 위원은 또 “천안에서 가정내 불용 의약품 처리가 전보다 많이 줄고있다고 보도하면서 홍보와 관련단체의 관심 부족을 지적했는데 충청투데이만이라도 대안 제시 등 홍보 역할에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poison9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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