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시범구역 지정

서산시는 중금속에 의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단으로 벼려지는 폐형광등을 분리수거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월 말까지 서산지역 아파트와 주택 밀집지역 34개소를 시범구역으로 설정하고, 192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분리수거함 80개를 설치한 뒤 폐형광등을 선별·수거해 재활용처리업체에 넘길 계획이다.

그동안 시에서 발생되는 폐형광등은 연간 15만4000여개로 추정되며, 이 중 대부분이 일반 폐기물과 혼합 배출돼 재활용률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깨진 채 주택가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아 토양오염의 한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또 폐형광등에는 개당 평균 250㎎가량의 수은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분리수거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시 관계자는 "폐형광등 분리수거가 정착되면 연간 4만여개의 폐형광등이 수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며 "시범 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이 시책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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