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790만 6천 달러
2009년보다 37.5% 증가

충남 농수산물 수출 전선에 햇살이 비추며 올해 목표인 4억 5000만 달러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 1월 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은 2790만 6000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5%(760만 7000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가공식품이 854만 6000달러로 전체의 30.6%를 차지했고, 인삼류가 774만 2000달러(27.7%)로 뒤를 이은 가운데 화훼류(352만 8000달러)와 곡류(21만 8000달러)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각각 3배,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화훼류는 지난해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 맞춰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서산 가사화훼작목반 백합 60만 달러, 태안농협 국화·백합 50만 달러, 태안 심비디움수출영농조합 100만 달러 등 336만 달러 어치의 계약을 체결한 데 힘입어 충남 수출 증대에 효자 노릇을 했다.

이에 반해 임산물(66만 6000→39만 3000달러)은 40.9%, 김치류(28만 7000→25만 2000달러)는 12.2%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수출국별로는 중국이 778만 7000달러로 가장 큰 비중(27.9%)을 점유했으며 대만 556만 달러, 미국 435만 4000달러, 일본 360만 6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대만 수출이 배·인삼류 호조로 159.3%나 늘었고, 중국 수출은 화훼류를 중심으로 44.0% 신장됐다.

시·군별 수출 실적은 부여 761만 달러, 천안 609만 6000달러, 공주 202만 달러, 논산 193만 4000달러 순으로 파악됐다.

최 일 기자 oria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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