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누가 뛰나]충남 청양군수

김시환 현 군수가 3선에 도전하고 있는 청양군수 선거는 김 군수 외에 6명이 일찌감치 도전장을 낸 가운데 벌써부터 선거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청양군수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김 군수의 3선 성공 여부와 이를 저지할 대항마가 누가 될 것인가가로 압축된다.

지역정서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양당의 공천을 따내느냐에 따라 향후 판도가 점쳐질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한나라당 후보로는 이석화(63) 청양대 초빙교수와 이희경(61) 민주평통 청양군협의회장이 서로 공천을 자신하며 맞서고 있다.

이 교수는 청양중·고와 대전대 대학원을 졸업한 법학박사로 청양, 아산, 대전중부 경찰서장 등을 역임한뒤 현재 청양대학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나라당 충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이 협의회장은 청양중·고와 방송통신대, 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을 나와 청양부군수, 충남도 농림수산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나라당 농림축산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단일후보로 일찌감치 공천이 확정된 민주당 한상돈(59)후보는 청양중·고를 나왔으며 그동안 대통합민주당 17대 대선 부여·청양 선대위원장으로 활약했고 현재 민주당 충남도당 지방자치 부위원장으로 민주당과 인연을 맺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김시환(67)현 군수와 복철규(62) 전 충남도 감사관, 이정우(50)현 충남도의원, 황인석(55)한국농어촌공사 연기·대금지사장 등 4명의 후보가 몰려 공천경합이 치열하다.

3선에 도전하고 있는 김 군수는 청양중, 공주고,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나오고 청양, 보령 대전북부경찰서장을 역임한 뒤 청양군수에 도전 2선에 성공했으며 현 군수의 프리미엄을 업고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복 전 감사관은 청양중·고와 충남대행정대학원을 나와 충남도 경제정책과장, 감사관 등의 요직을 거쳤다.

타 후보보다 늦게 출사표를 던졌지만 공천경쟁에서는 자신이 우위에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의원은 청양중·고와 청양대학을 졸업했으며 충남도의회 전반기 농수산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왕성한 도의회 활동을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황 지사장은 청남초를 졸업하고 독학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부여고와 공주대를 나왔으며 공주대에서 법학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농어촌공사 청양, 부여, 서천지사장을 역임했으며 농촌발전을 기치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청양군수 선거는 황 지사장을 제외한 6명 후보가 모두 청양중·고 출신으로 선·후배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특히 이석화, 이희경, 복철규 후보는 동기동창생으로 향후 공천 경합과 본선에서의 선의의 경쟁이 이번 선거의 또다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청양=이진우 기자 l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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