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서해안·천안-논산고속도로 개통영향

최근 논산과 공주시·금산군 등 충남 남부지역에 기업체가 몰려들고 있다.

5일 이들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논산시의 경우 올초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도가 추진하고 있는 '신나게 기업하는 충남도 만들기' 시책에 발맞춰 기업유치에 나선 결과 10월 말 현재 54개 업체(부지면적 42만9878㎡)를 유치했다.

이들 가운데 20개 업체는 이미 입주를 완료하고 조업에 들어간 상태이며 입주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나머지 34개 업체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이 지역에서 총 96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 무공해기업을 중심으로 유치전을 펼치고 있는 공주시도 38개의 업체(부지면적 13만8000㎡)를 유치해 4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금산군은 44개 업체(부지면적 9만7000㎡·고용창출 인원 200여명), 보령시 28개 업체(부지면적 31만3000㎡·고용창출 인원 770명), 부여군 26개 업체(부지면적 25만9000㎡·고용창출 인원 300여명), 서천군 22개 업체(부지면적 11만㎡·고용창출 인원 500여명)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자치단체 관계자는 "교통사각지대로만 여겨졌던 이들 지역에 대진고속도로 천안-논산간 및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국도 확장공사 등으로 인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갖춰지면서 예전에는 기업체들로부터 외면받던 충남 남부지역이 최근 기업하기 좋은 고장으로 이미지가 상승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관계자는 "도 차원에서 '신나게 기업하는 충남도 만들기'가 대대적으로 추진되면서 세제혜택 등이 지원되고 있는데다 이들 지역의 저렴한 땅값 등도 업체들의 입맛을 당기게 하고 있는 요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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