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제천시장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민경환 충북도의회 의원(46)이 시장 출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 의원(한나라·제천2)은 다음주 중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배경 등 자신의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 의원은 당초 도 의원 재출마를 고려했지만 엄 시장의 불출마를 계기로 시장 선거쪽으로 방향을 급선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 시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 형국이 된 한나라당 내 후보자 난립은 민 의원의 출마를 계기로 ‘우후죽순’ 터질 것으로 보인다.

민 의원의 출마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같은 당의 이종호 충북도 의원(56), 강현삼 제천시의회 의장(52) 등도 연이어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한나라당 내에서는 최명현 제천경제연구원장(58)만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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