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누가 뛰나]충북 진천군수

진천군수는 민주당 유영훈(56) 현 군수에 맞서 한나라당 장주식(52) 충북도의원을 비롯해 정광섭(60·미래희망연대) 군의원, 채희대(57) 전 충북농협본부장, 원용균(47·진보신당) 진천군농민회사무국장 등 5명이 도전장을 냈다.

재임 기간 중 북진천IC 건립, 현대오토넷 등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유 군수는 ‘세종시 문제’ 등으로 인해 한나라당의 고전이 예상됨에 따라 재선 고지 도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유 군수는 "진천시 건설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진천경영에 혼신의 힘을 다해 '2015 진천시 건설'의 꿈을 현실로 안겨주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에서는 장주식 충북도의원의 보폭도 넓어지고 있다.

장 의원은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바탕으로 충북도와 군 발전에 기여했다"며 "도의회 건설문화위원, 교육사회위원, 산업경제위원, 행정소방위원 등의 경험을 살려 고향 발전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덕산 출신으로 내리 3선 고지를 달성한 정광섭 군의원도 최근 군수 출마 의사를 피력했다.

정 의원은 "의정과 행정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경제 활성화와 진천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겠다"고 밝혔다.

기존 정치권 인물 이외에도 채희대 전 농협충북지역본부장이 있다. 전문성과 품격을 갖춰 출마시 당락을 떠나 선거향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직 실제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한나라당을 접촉을 하고 있어 공천을 담보할 경우 출마가 점쳐져 결과가 주목된다.

이들 외에도 지난 10일 군수출마를 선언한 진보신당의 원용균 진천군농민회 사무국장이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진천군수 선거는 유영훈 군수와 장주식을 포함한 한나라당 공천자 간 3자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천=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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