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前감독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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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前감독 사면
  • 연합
  • 승인 2000년 01월 15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0년 01월 15일 토요일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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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前감독 사면

축구협회 대화합차원 16개월만에 징계해제

「승부조작설」 폭로로 국내 축구계에서 쫓겨났던차범근 전 국가대표감독이 구제받는다.

대한축구협회 조중연 전무는 14일 「축구인의 날」 행사에 앞서 타워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축구계 대화합 차원에서 정몽준 회장이 차범근 전 감독 등 징계자에 대한 대사면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징계를 받고 있는 축구인은 차 전 감독을 포함.46명이며 협회는 이들 전부에 대해 징계를 해제키로했다.협회는 17일께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자에 대한 사면을 논의,상임이사회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며 19일 또는 20일 열리는 상임이 사회에서 이를 최종 승인한다.

이같은 결정으로 차 전 감독은 98년 8월12일 5년간 자격정지의 중징계를 받은지 16개월만에 구제받게됐다.차 전 감독은 「98프랑스월드컵 본선기간에 대표팀 사령탑에서 중도하차한 뒤모 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축구에 승부조작이 만연하고 있다』 『축구계에 「파리떼」 가 우글거린다』고 함부로 말해 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말 대한체육회가 가맹 경기단체에 대사면을 권고하면서 차전 감독의 징계해제 문제가 초미의관심사로 떠올랐으나 축구협회는「징계기간의 절반도 채우지 않아 시기상조」라는 일각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고심해왔다.

조 전무는 또 「오는 4월6일 서울에서 한·일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르기로 일본축구협 회 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국가대표 교류전은 1998년 4월1일 이후 2년만이다. 협회는 또 각급 대표팀의 경기력항상을 위해 기술부를 신설하고 기술 과장에 진주고 출신으로 이탈리아 국립 피렌체축구학교를 나온 장연환(41) 호서대 사회체육과 강사를 발령했다.

<사진>김병지-홍명보 FIFA 명예대사 14일 타워호텔에서 열린 축구인의 날 행사에 서 김병지선수(왼쪽)와 홍명보 선수가 FIFA-SOS마을 며예대사 임명장을 받고있다.【聯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