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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MS 3개사로 분할검토

19개주 대표 비밀회담 통해… 성사시 시장 대변환

【워싱턴 AP 聯合】미국 정부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업체로 반독점법 위반혐의로 제소된 마이크로소프트사를 3개의 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미 법무부 소속 변호사들은 이같은 방안을 지난주 워싱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한 19개주의 대표들과 가진 비밀회담에서 내놨다고 이사건에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는 인사들이 12일 익명을 전제로 밝혔다.

미국연방지방법원의 토마스 펜필드 잭슨 판사가 이 방안에 동의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분할이 이뤄진다면 소비자들이 컴퓨터프로그램을 구입하고 사용하는 방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 뉴욕 금융컨설팅업체인 그린힐을 자문회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던 미 법무부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영향력의 남용을 금지하는 등의 약한 제재조치는 이 회사의 공격적인 행태를 다스리는데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제소한 19개주 정부 법무장관들은 미 연방 법무부가 제시한 방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주중 연방정부가 임명한 중재자와 정부측 변호사들이 시카고에서 사적으로 만나는 자리에서도 이 방안이 제시될 것이라고 이 사건 관계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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