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지구촌 유행성 독감‘맹위’

美·유럽 ·이스라엘 … 병원마다 환자 포화상태

【런던AP聯合】미국과 유럽,중동에서까지 유행성 독감이 맹위를 떨치고 있으며 일부 병원들은 몰려드는 환자를 수용하지 못해 병원복도와 식당에서까지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현재 독감비상이 걸린 나라는 미국,영국,네덜란드,스페인,핀란드 독일과 중동의 이스라엘이다.

특히 이스라엘의 일부 병원들은 몰려드는 환자를 감당하지 못해 일부를 되돌려 보내고 있다.이스라엘 보건부는 많은 병원들이 병상의 175%까지 환자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독감치료진도 증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안도시 네타냐에 있는 라니아도 병원에서는 병원식당, 사무실까지 입원실로 개조해 환자들을 받고 있다.

앨런 빌번 영국 보건장관은 10일 하원에서 지난달 독감환자가 4배로 늘었으며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고 있지않아 1990년대에 있었던 최악의 상황이 다시 오는 것이아닌가 우려 된다고 말했다.영국의 일부 병원에서는 독감환자들을 받기 위해 예정된 수술까지 취소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앞으로 몇주동안 전체인구의 약2O%가 독감에 시달릴 것으로 전국 독감센터는 예상하고 있다.특히 동부지역에서는 예년보다 9배나 많은 독감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예년보다 독감시즌이 약2주 빨리 온 탓이긴 하지만 작년에 비해독감환자가 30% 늘었다.

핀란드에서는 지난 몇주동안 헬싱키에 있는 보건소들에 찾아온 환자의 약60%가 독감으로 진단되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서부주들을 강타한 독감이 동해안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지난주말 현재 펜실베이니아,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등 19개주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