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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피노체트 연구 해제키로

건강 악화 재판 부적합… 스페인 인도절차 중단

【런던APAFP聯合】영국은 칠레의 전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84)의 건강진단 결과 그가 재판을 받기 어려울 만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그를 풀어줄 계획이라고 내무부가 11일 밝혔다.

?내무부는 또 피노체트를 스페인에 인도하는 절차를 중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내무부는 성명을 통해 4명으로 구 성된 의료진이 지난 5일 7시간에 걸쳐 피노체트에 대한 건강진단을 실시,『그가 현재로서는 재판을 받기에 적합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입장이 바뀌기 어렵다는 분명하고도 이의없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영국 주재 칠레 대사관은 지난해 10월 14일 피노체트가 뇌졸중을 일으키는 등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영국정부에 건강 진단을 요구했었다.

스페인 판사가 발부한 영장에 의해 지난 98년 10월 런던에서 체포된 뒤 지금까지 런던에서 연금상태에 있는 피노체트는 현재 스페인 인도를 명령한 런던 법원의지난해 10월 판결에 불복,항소를 제기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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