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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총리’ 지명

金대통령 임명동의안 제출…내일쯤 개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김종필(金鍾必)총리가 자민련으로 복귀하기 위해 사퇴함에 따라 후임 총이레 박태준(朴泰俊)자민련 총재를 지명했다. <관련기사 2·3면>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은 이날 국무회의와 김 총리 고별오참이 끝난뒤 기자회견을 갖고 「김 대통령은 김 총리의 사의를 발아들여 신임 총리에 자민련 총재인 박태준씨를 지명했으며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실장은 이어 「박태준 총재의 총리 지명은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에 국민에게 약속한 공동정부의 원칙과 정신에 따른 인선」이라면서 「박총리 지명자는 경제에 대한 해박한 자식과 경륜,?통솔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보화시책과 경제개혁을 굴절없이 추진할 수 있는 분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된 임명동의안을 여야가 13일 처리키로 합의함에 따라 동의안이 통과되는 대로 박 총리 지명자와 협의를 거쳐 개각과 함께 일부 청와대 수석비서관에 대한 교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각에서 김 대통령은 총선출마 장관과 이에따른 연쇄 자리이동, 개혁성향 인물 전면 배치 등 7-9명의 중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지만 일부 장관의 총선 출마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개각폭은 다소 유동적이다.

올 4월 총선 출마가 확정된 강봉균?재경장관의 후임에는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출마를 하지 않고 정부에 남기로 한 진 념(陳 稔) 기획예산처 장관의 기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 비서실도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의 서울 성동을 출마가 확정되고, 김유배복지노동 수석의 입각 가능성, 김성재(金聖在) 민정수석의 자리이동등으로 3-4명의 수석비서관개편이 예상된다. 【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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